"다시 돌아갈까 고민하면서 행사장으로 왔는데 역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 'Talk Talk 조직문화 사례공유'에서는 오랜만에 전원 자기 소개를 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의 말은 그 중 몇 분이 동일하게 말씀하셨던 첫 마디 중 저에게 와닿던 말입니다. 모임 장소에 오기 전까지 계속 망설이셨다는 점.
그래서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기고만장에서 마련한 'Talk Talk 조직문화 사례공유' 행사에 참석하면서 이런 질문을 함께 계신 분들께 여쭙고 싶어졌습니다. '만남을 통해 성장한다.'는 명제에서 우리는 누구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떤 방향의 성장을 만들어가고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전 제주항공 기업문화팀 김범석입니다." "안녕하세요 기업 내 건강한 소통 문화를 이끄는 김범석입니다."
여러분은 위 두 가지 버전 중 어떻게 본인을 소개하고 계시나요? 아니 그 전에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시작하면서 본인을 소개하실 기회를 어떤 방식으로 확장하고 계시나요?
이번 'Talk Talk 조직문화 사례공유' 행사는 그런 면에서 매우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규모의 인원이 자연스럽게 마주보며 앉아 부담스럽지 않게 이야기를 나눴던 점이 그 첫 번째였고요, 김인수 팀장, 안동현 매니저가 나눠준 사례 발표로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던 점이 그 두 번째였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살아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고민하는 성장. 이 정도면 '만남을 통해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충족된 것 같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사람들과 만남을 시도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큰 용기는 엄청난 결심보다는 작은 행동 변화를 통해 조금씩 쌓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용기로 인해 나에게 돌아올 실익이 분명하다면 더더욱 필요하겠죠. 여전히 그 실익을 잘 모르시겠다고요?
병관 대장이 자주 외치던 말로 답을 대신하려 합니다. '뭉치면 힘이 된다'
글 (주)투삼십육점오 대표 김범석 (기업 내 건강한 소통 문화를 이끄는 일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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